사회봉사상 정수동 회원(더조은의원)·시민보건의학연구상 안성현·지재구 교수
부산광역시의사회 제46회 학술대회·의사의 날 기념행사 1600명 회원 온라인 참여
부산광역시의사회 제40회 의학대상 학술상은 정재일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와 김성현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가 수상했다. 사회봉사상은 정수동 원장(남구·더조은의원)이, 제53차 시민보건의학연구상은 안성현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안과)가 받았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20일 제46회 학술대회 및 의사의 날 기념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의학대상 시상식과 학술강연을 함께 진행했다.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1600여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부산시의사회는 회원들이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여러차례 온라인 접속 방법·연수평점 이수 규정 등을 안내하고, 학술 강의는 실시간 영상 송출의 안전성을 고려해 사전 녹화를 통해 중계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다만 매년 학술대회장에서 함께 열린 공연과 사진·미술 전시회는 온라인 학술대회의 한계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다.
김태진 부산시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년째 전 세계를 힘들게 하는 코로나19의 폭풍 속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진료는 물론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백신접종에 헌신한 회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경이로운 예방 접종률 상승을 기록했다"면서 "의료계의 노력이 대한민국을 지켜냈다는 결과물로 곧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학술대회와 의사의 날 개회식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박형준 부산광역시장·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광역시당 위원장·국민의힘 백종헌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등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학술상 수상자인 정재일 인제의대 교수는 'Multigene model for predicting metastatic prostate cancer using circulating tumor cells by microfluidic magnetophoresis' 논문을 발표, 전이성 전립선암 예측 연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교수는 대한전립선학회장·대한비뇨기종양학회 이사 등을 맡아 학회 발전과 보건의료인 양성에 공헌했다.
학술상 공동 수상자인 김성현 동아의대 교수는 'Treatment of relapsed and regractory multiple myeloma' 논문을 발표, 재발 및 다발성 골수종 환자 치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혈액학회 혈전지혈연구회장·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 등을 맡아 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사회봉사상을 받은 정수동 원장은 2020년 초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지역거점병원 지정을 자청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자원했다. 의사로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20여일 동안 환자 진료에 헌신, 인간 사랑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보건의학연구상은 '알지네이트 기반 복합 소재물질의 안구 내 충전물 및 유리체 대체물질로서의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 주제를 제출한 안성현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안과)와 '일반인 심정지 환자 인지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가상 현실 프로그램 적용의 효용성: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제출한 지재구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응급의학과)가 수상했다.
2021년도 부산광역시의사회 우수 전공의 상은 김도형(고신대복음병원 정신건강의학과)·진보라(동아대병원 신경과)·박시균(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김주안(부산대병원 진료처 인턴)·안상우(부산백병원 피부과) 전공의가 받았으며, 우수 장학생은 이재일(고신의대)·황아림(동아의대)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학술강연은 서경원 학술이사의 사회와 김양원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과 대처(옥철호 고신의대 교수·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코로나19의 향후 전망(이재갑 한림의대 교수·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수술·시술 전후 향응고제 사용(김동수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내과) ▲일반진료실에서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만나면?(방영롱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개원가에서 꼭 알아야할 심폐소생술(최욱진 울산의대 교수·울산대병원 응급의학과) ▲완화의료와 연명의료법(김효정 부산대병원 내과·부산광역시의사회 무임소이사) 등의 강의를 선보였다.
정유석 재무이사는 3부 행사에서 경품 및 기념품 추첨을 통해 94명의 회원에게 상품권을 증정했으며, 학술대회 참가 설문지를 작성한 회원 중 100명에게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전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