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평가 낙제 '타겐에프'·'레가론' 12월 1일자로 급여 삭제
재평가 낙제 '타겐에프'·'레가론' 12월 1일자로 급여 삭제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1.11.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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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건정심,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의결
의료현장 혼란 고려 3개월 경과기간 부여...3월 1일부터 청구 안돼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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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에 따라 빌베리건조엑스와 실리마린 성분 의약품들이 결국 급여권에서 퇴출된다.

퇴출 품목은 국제약품 '타겐에프', 부광약품 '레가론' 등 52곳 제약사 52개 품목. 급여 삭제 일자는 12월 1일이나, 의료현장의 혼란을 감안해 실제 급여 중단은 3개월 후인 내년 3월부터 적용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약제급여 재평가 대상으로 ▲아보카도-소야 ▲빌베리건조엑스 ▲비티스비니페라(포도씨추출물) ▲실리마린(밀크씨슬추출물) 등 4개 성분을 선정하고,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평가 결과 이 중 빌베리건조엑스와 실리마린 성분 의약품은 '급여 적정성 없음' 판정을 받아 최종적으로 급여 퇴출이 확정됐다. 

이번 목록 정비는 그에 따른 후속조치다. 정부는 12월 1일자로 이들 의약품을 급여 목록에서 삭제키로 했다. 다만 시장의 혼란을 고려해 3개월의 경과조치를 부여, 실제 급여 중단은 3월 1일자로 적용된다.

급여 퇴출 품목은 국제약품 '타겐에프', 부광약품 '레가론' 등 52개 제약사 52개 품목이다.

ⓒ의협신문
급여 삭제 품목 목록(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이들과 함께 급여 재평가 목록에 올랐던 아보카도 소야 성분은 1년 시한부의 조건부 급여를 받았다. 임상적 유용성에서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지만, 비용효과성 측면에서 효과를 입증한 결과다. 

국내 아보카도 소야 성분 의약품은 종근당 '이모튼'이 유일하다. 

또 다른 재평가 품목인 비티스비네페라 성분은 일부 적응증에 대해서만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유방암 치료로 인한 림프부종 보조요법제로는 '낙제', 정맥림프 기능부전과 관련된 증상개선과 망막 등 순환장애 치료제로는 '합격점'을 얻었다. 

이에 정부는 유방암 치료 림프부종 보조요법 관련 내용을 비티스비네페라 급여기준에서 삭제했다. 약제 자체는 급여 목록에는 남되, 용처가 확 줄어드는 셈이다. 

비티스비네페라를 주 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으로는 한림제약의 '엔테론' 등이 있다.

정부는 내년에도 기등재약 급여재평가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내달 중 2022년 재평가 대상 약제군을 선정해, 내년 초 구체적인 품목을 건정심에 보고키로 했다. 

한편 이날 건정심은 환인제약의 뇌전증 치료제 '제비닉스(성분명 에슬리카르바제핀아세테이트)'와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의 기면증 치료제 '와킥스(피톨리산트염산염)'를 새로이 급여 목록에 포함하는 방안도 함께 의결했다.

급여 상한금액은 제닉스 200mg 396원, 제닉스 800mg 138원, 와킥스5mg은 979원, 와킥스 20mg은 2448원이다. 제닉스 급여는 12월 1일부터, 와킥스 급여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의협신문
신규 등재 품목(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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