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진단된 CD33 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성인 환자 치료제로
한국화이자제약은 자사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마일로탁(성분명 겜투주맙오조가마이신)'이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새로 진단된 CD33 양성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다.
마일로탁은 CD33 표적 단클론항체와 세포독성약물인 칼리키아마이신으로 구성된 항체-약물 접합체로, 전체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90%에서 나타나는 CD33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작용해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고 세포사멸을 유도한다.
이번 허가는 만 50∼70세의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새로 진단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ALFA-0701을 근거로 이뤄졌다.
기존 항암화학요법인 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요법과 마일로탁·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요법을 비교 평가한 결과, 마일로탁·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병용투여군에서 무사건생존기간(EFS) 중앙값이 7.8개월 가량 연장됐고, 유도실패, 재발 및 사망의 사건 발생 위험도는 44% 감소했다.
마일로탁은 미국 FDA로부터 지난 2017년 9월,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지난 2018년 4월 허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