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부족 심각"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2곳 추가 지정

"병상 부족 심각"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2곳 추가 지정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12.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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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병상 코로나19 환자만 보는 병원, 총 4곳으로 확대
재택치료 의원급 확대 위한 '24시간 대응 컨소시엄' 시범사업 계획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의협신문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의협신문

정부가 위중증 환자 치료병상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2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일 남양주 한양병원과 혜민병원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은 이번 추가 지정된 병원까지 총 15곳이다. 하지만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진료에만 활용하는 병원은 평택 박애병원과 오송 베스티안병원 2곳뿐이었다.

이번에 추가된 병원 2곳 역시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치료 병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두 병원에는 중증 및 준중증 병상을 포함한 코로나 치료병상 약 600여 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병상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1주일 전과 비교해 중환자실 약 100병상, 준중환자실은 138병상을 늘렸다. 감염병 전담병원 역시 930병상이 추가로 확충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로 인해 중증 환자 숫자가 많아지면서 병상 여력은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이다.

12월 7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774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또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8.2%, 수도권은 83.6%로 의료 대응 여력 한계에 다다랐다.

이에 중수본은 앞으로도 중증·준중증 병상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거전점담병원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택치료에 대한 의원급 참여 확대를 위한 논의도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24시간 대응을 위한 컨소시엄 형태의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재택치료 부분에 대해서 의원급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와 논의 중"이라며 "향후 24시간 의료기관 대응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하는 등 시범사업을 진행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택치료에서의 의원급 참여 비율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에 있기 때문에 몇 퍼센트인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만 드리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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