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협 "의료시스템 붕괴 시간문제…위드 코로나 정책 철회" 주장
병의협 "의료시스템 붕괴 시간문제…위드 코로나 정책 철회" 주장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1.12.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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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서 방역정책 재수립 요구...의료진 지원 강화·의료계와 긴밀한 협조 당부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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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과 관련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방역 정책을 재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병의협은 15일 '정부는 준비되지 않은 위드 코로나 정책의 실패를 사과하고,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방역 정책을 즉각 재수립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병의협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라며 "공공병원과 민간병원 가릴 것 없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모든 병원에서는 의료의 한계를 호소하고 있고, 의료진들은 번아웃 되고 있어 의료 시스템의 붕괴는 시간문제일 뿐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도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정책의 철회나 변화는 생각하지 않고 민간 병원들을 옥죄어서 병상만 추가로 강제 징발하고 있다"라며 "국민에게는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백신 접종만 강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병의협은 정부와 방역 당국의 ▲들쭉날쭉한 백신 접종 기간 ▲통일성 없이 도입된 백신의 종류 ▲원칙 없는 교차 접종 등 백신과 관련해 어느 것 하나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부스터 접종에 대한 사전 준비나 대국민 설득 작업도 없었다는 점도 비판했다. 

병의협은 "현재 국민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죽어 나가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의료 인프라가 약한 외국에서나 벌어졌던 안타까운 사태였는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상황을 더 방치하면 대한민국 의료는 붕괴되고, 의료가 붕괴하면 수많은 국민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대재난 사태는 피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방역 정책을 재수립해야 한다"라며 "의료진 번아웃 및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의료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인력 확보를 위해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와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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