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협회 "민간 중소병원 7곳 외 20곳 거점 전담병원 참여"
의료진 확보·손실 보상·지정 해제 이후 정상 회복 등 지원 요청
대한중소병원협회가 민간 중소병원들이 코로나19 전담병상 확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병원협회(회장 조한호)는 21일 "국민에게 소중한 일상을 다시 돌려드리기 위해서는 중환자, 투석환자 등 병원 입원이 필요한 확진자가 즉시 입원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코로나병상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정부에서 행정명령 등으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병상 확충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므로 민간 종합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코로나병상 확보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중병협은 구체적으로 "현재 전체 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운영하는 중소병원이 7개로 늘어났지만 앞으로 10~20개 중소병원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병협은 정부 차원에서 거점 전담병원, 특히 병원 전체를 코로나 환자 치료병상으로 내놓고 참여하는 거점 전담병원에 대해 의료진 확보, 진료수익 보장, 지정 해제 이후 정상 회복 등을 위해 필요한 파격적인 보상과 선제적 지원을 요청했다.
중병협은 앞서 지난 11월 19일 "전국 중소병원을 대표한 의료기관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느낀다"면서 자발적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참여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후 7개 민간 중소병원이 거점 전담병원으로 참여했다.
중병협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소병원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라면서 "보건복지부와 참여 병원에 대한 지원책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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