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응 국내 백신 개발 현황 간담회'서 주장
"국산 백신 활용 위한 예산 지원·신속 승인 검토 필요"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4차 접종에 대비해 국산 백신 개발과 개발 예산 및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 의원은 22일 이광재 의원(외교통일위원장)과 공동으로 국회에서 '오미크론 대응 국내 백신 개발 현황 간담회'를 열었다.
신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내년 4차 접종에 대비해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이 중요하다"라면서 "국산 백신 치료제 개발 상황에 따라 관련 예산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미크론을 비롯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이로 인해 신규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의료대응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힌 신 의원은 "감염병 팬데믹 시기에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백신 개발 기업의 허가 절차 간소화, 선구매 추진 가이드라인 마련, 대조백신 확보 등의 요청과 관련해 신 의원은 "비임상 면제와 신속하고 효율적인 승인 절차 간소화 등의 방안을 정부와 함께 논의하겠다"며 "개발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국내 백신개발자들이 소신껏 연구를 통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백신 개발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백신 허브를 추진 중인 우리 정부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5개 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아이진,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이 참여, 오미크론 대응 백신 개발 현황과 업체별 전략 등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도 참여, 백신 개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