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최소침습수술 아틀라스

[신간] 최소침습수술 아틀라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2.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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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G. 헌터·돈 H. 스파이트 지음/코린 샌던·제니퍼 E. 페어맨 그림/강창무 옮김/바이오메디북 펴냄/13만원

최소침습수술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룬 <최소침습수술 아틀라스>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오래 전 일반적으로 시행하던 개복수술에 최소침습 수술을 적용했던 미국 복강경수술 선구자들의 생각과 경험이 녹아있다. 최소침습 수술을 이끌었던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또 세계 각처에 있는 마스터들로부터 익힌 술기들을 최소침습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최소침습 수술 술기의 발전은 4반세기를 넘는 동안 지속돼 왔다.

저자들은 초안 목차를 결정한 이후에도 단일포트 복강경수술, NOTES, 로봇수술 같은 새로운 개념의 수술들을 추가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1000컷 이르는 메디컬 일러스트다. 동영상 시대에 손으로 그린 삽화는 일견 뒤떨어져 보이지만 저자들의 배려가 담겨있다. 복강경 수술이 시작된 이래 수많은 비디오가 제작돼 교육에 활용되지만, 동영상으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손그림으로는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번역은 강창무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가 맡았다.

강 교수는 서문을 통해 번역을 맡게 된 동기를 밝혔다. 

자신도 최소침습 수술술기 책을 한 번도 정독하지 못했다고 밝힌 강 교수는 그 이유를 들었다. 

수련과정이 너무 힘들어 책을 읽은 시간이 없고, 설사 영어 원문 책을 읽는다해도 효과적이며 직관적으로 기억하기 쉽지 않으며, 무리하게 번역된 한글 전문서적은 오히려 이해를 더 어렵게 하고, 가장 큰 걸림돌은 교수나 수련기관마다 수술 전 준비부터 수술 후 관리법까지 임상관리 방식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강창무 교수는 "외과 전공의·전임의들이 같은 전철을 밝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번역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 책을 번역하면서 수술 아틀라스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아이디어를 얻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모두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일반적인 고려 사항 및 액세스 원칙 ▲최소 침습 흉부 수술 ▲최소 침습 상부 위장관 수술 ▲최소 침습 장내 접근 수술 ▲최소 침습 비만 수술 ▲최소 침습 간담췌 수술 ▲최소 침습 복부 수술 ▲최소 침습 탈장 수술 ▲최소 침습 대장 수술 ▲최소 침습 소아 수술 등을 다룬다(☎ 02-763-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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