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한 배아 관찰경 연구결과, 대한산부인과학회지 발표
연속 관찰 통해 안정적 배양 가능...착상률 높이고, 유산율 줄여
좋은문화병원 난임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배아 관찰경 적용에 있어 배양액 사용에 따른 임신율 향상에 관한 연구(Randomized study of G-TL and global media for embryo culture in the EmbryoScope plus time-lapse system)' 결과를 대한산부인과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좋은문화병원 난임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연령·배아의 개수·난자나 배아의 질 등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배양 시스템으로 배양의 질을 높이고, 임신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좋은문화병원 난임의학연구소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실시간 배아 관찰경을 도입했다. 배아 관찰경은 전 세계에서 축적한 배아 선별을 위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탑재했으며, 고품질 광학 렌즈를 통해 고해상도의 세포 분열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민성훈 연구실장은 "배아 관찰경의 가장 큰 특징은 배아를 꺼내 보지 않고 연속 관찰이 가능해 안정적인 배양이 가능하다"라면서 "기존 스냅샷 방식에서는 놓치기 쉬운 배아의 비정상적인 발달까지도 정확하게 파악해 가장 우수한 배아를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자성 좋은문화병원 난임센터 부원장은 "지난 1년 여간 배아 관찰경을 이용해 배아 시술에서 쌓은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경험을 더해 좀 더 정확도를 높인 배아 선별을 하게 됐다"라면서 "보다 적은 수의 배아를 이식하면서도 착상률을 높이고, 유산율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좋은문화병원 난임의학연구소는 시험관 아기와 무정자증 치료를 비롯한 난임 치료 기술과 염색체 검사법 개발 등 연구결과 20편을 난임 생식 분야 국제학술지 <Fertility and Sterility>·<Human Reproduction>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