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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 삼성서울병원 종합평가 1위
2021년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 삼성서울병원 종합평가 1위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2.01.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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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8명 전공의 총 43개 항목 설문 참여…코로나19 관련 문항 신설
삼성서울병원, 근로여건·급여·전공의 안전 등 1위
병원 규모 별 전공의 실수령액은 중소형 병원 가장 높아
[사진=대한전공의협의회 제공]ⓒ의협신문
[사진=대한전공의협의회 제공]ⓒ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시행한 2021년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 전공의 500명이 근무하는 대형병원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종합평가 1위로 지난해와 같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메디스태프와 함께 지난해 8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시행한 '2021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를 대한전공의협의회 홈페이지와 메디스태프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병원평가의 설문조사는 총 97개 수련병원의 3158명의 전공의가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설문문항은 ▲근로여건 ▲복리후생 ▲교육환경 ▲전공의 안전 ▲급여 등 다섯 가지로 분류되어 총 43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특히 2021년 병원평가 설문에는 전공의 안전 항목으로 코로나19 진료 관련된 문항인 코로나19 관련 업무 여부, 자발성 여부, 업무 보수 지급, 업무 동참의 유무, 사전 교육 유무 등이 신설되어 실태에 관한 조사가 추가됐다.

수련병원 종합 순위로는 대형병원(전공의 500명 이상)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삼성서울병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중대형병원(전공의 200∼500명)에서는 전북대 병원이 종합평가 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중소형병원(전공의 100∼200명)에서는 울산대병원, 소형병원(전공의 100명 미만)에서는 김포우리병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대형병원 중 삼성서울병원은 근로여건 종합 순위, 급여 종합 순위, 전공의 안전 종합 순위 등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환경 종합 순위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복리후생 종합 순위로는 가톨릭 중앙의료원이 가장 높았다.

5개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점차 감소하는 그래프를 보여줬다. 대전협은 "주 80시간 근무 전공의 법이 정착되면서 점차 수련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하며 "다만 2021년에는 2020년에 비해 근무시간이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 "당직근무 이후 휴식시간 또한 점차 증가하는 그래프를 보여주는데, 근무시간과 퇴근 시간의 경계가 없었던 과거의 전공의의 수련 환경에서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대한전공의협의회 제공]ⓒ의협신문
[사진=대한전공의협의회 제공]ⓒ의협신문

전공의의 전반적 근무환경 만족도도 2017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급 실수령액 또한 2017년에 비해 매년 상승하는 그래프를 보여줬다. 규모별 전공의 월급 실수령액은 중소형병원이 가장 높았으며 소형병원, 중대형병원, 대형병원 순이었다.

대형병원 중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순으로 이어졌다. 

여한솔 대전협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한편으로는 긍정적으로 또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전공의수련환경에 대한 부분이 많이 개선됐지만, 또 한편으로는 수련 시간 및 수련환경에 대한 지적은 여전히 남아있다"라며 "앞으로도 전공의의 열악한 수련환경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협은 2021년 병원평가는 전국 각 수련병원 교육수련부와 협조해 포스터 제작 후 각 병원에 배포해 의대생과 인턴, 전공의에게 많은 도움이 되게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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