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MOU...진료비 매출 2배 지원 약속
1년 동안 거점전담병원 운영...보건복지부 협업 중증환자 적극 치료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에 진료비 매출 2배 수준 지원 등 안정적 병원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알리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족한 병상을 해소하고, 코로나19 병상 확보에 적극적인 민간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코로나19 병상 확보에 가장 적극적으로 협조한 민간병원 16곳이 참여했다. 병원 전체의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전환한 의료기관들이다.
협약 병원들은 이후 1년간 거점전담병원으로서 보건복지부와 긴밀하게 협업하게 된다.
협약에서는 ▲적극적인 중증환자 치료 ▲거점전담병원으로서 운영 기간 1년 등 내용과 함께 ▲진료비 매출의 2배 수준 지원 등 안정적인 병원 운영지원에 대한 정부의 약속을 담았다.
정부는 2020년 12월 수도권 중심으로 고령·중증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거점전담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지정 요건은 ▲전체 허가 병상의 전부 또는 1/3 이상을 소개하여 코로나 전담치료병상으로 전환 ▲(준)중환자병상 15개 이상 확보 등이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허가병상 규모와 병원의 기능을 감안하여 소개병상 10%를 적용한다.
지금까지 지정된 '거점전담병원'은 총 34곳(4013병상)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 확산 추이를 고려해 병상 확보를 위한 거점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체 병상을 코로나 치료병상으로 기꺼이 전환해 준 민간병원에 깊은 감사하다. 중증도에 따라 치료역량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거점전담병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