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교대 근무자, 주간 근무자 보다 우울증 위험 높다
야간·교대 근무자, 주간 근무자 보다 우울증 위험 높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1.18 11:4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경재·이준희 순천향의대 교수팀, 여성 교대 근무자 더 위험 
산업·업종별 교대 근무자 증가 추세…우울증 위험 예방 대책 절실 
이경재(왼쪽)·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이경재(왼쪽)·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근무 시간대나 근무 방식이 우울증 위험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교대 근무자들이 주간 근무자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높았으며,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 교대 근무자의 우울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재·이준희 순천향의대 교수팀(순천향대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이재한·김상우·주재한·이나래)이 '야간 근무 및 교대근무 여부에 따른 우울증 평가도구(PHQ-9)를 이용한 근로자의 우울증 위험군 비교'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Ann Occup Environ Med>에 발표했다. 

산업계가 다각화되면서 야간 근무를 포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교대 근무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근무 형태가 장기적으로 근로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경재·이준희 교수팀은 야간·교대 근무자의 정신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제6, 7차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2014년·2016년·2018년 자료를 주간 근무와 야간·교대 근무로 구분해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주간 근무자에 비해 야간·교대 근무자에서 우울증 위험군에 해당하는 오즈비(odds ratio)가 남성 1.549, 여성 1.606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 교육 수준, 주당 근무 시간 및 수입 등의 조건을 보정한 후 분석해도 야간·교대 근무자는 우울증 위험군에 해당하는 오즈비가 남성 1.407, 여성 1.564로 나타나 여성에서 우울증 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가 유의하게 높았다.

이준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야간 및 교대 근무자에서 우울증 위험군에 해당하는 우울증 평가도구 점수가 높은 경우가 많음을 확인했다"며 "최근 우리나라의 정신과 질환의 유병률을 고려할 때 야간 근무자의 우울증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