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택 이화여대 교수(생명과학과)가 제31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1년.
오구택 교수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운 상황을 개인의 희생과 집단지성으로 극복하고 있는 엄중한 현실 속에서 2022년에는 학회의 모든 구성원이 통합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라며 "우리나라 생명과학을 주도할 수 있는 최대, 최고의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입지를 다지기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대 연구원을 역임한 오구택 학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 안전기술위원,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생명·의료전문위원장, 창의사업 연구단 및 리더연구자 지원사업 연구단장 등을 지냈다.
지난 1989년에 창립회원 322명으로 시작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PI급 회원 6600여 명, 학생회원 9800여 명을 포함 약 1만 6000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학회 공식 학술지 <Molecules and Cells>가 생명과학분야 국내 학술지로는 처음으로 SCI에 등재되는 등 생명과학분야 최대 규모의 전문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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