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의원, 오미크론 대응 투입 방안 "이번 주 나온다"
동네 병·의원, 오미크론 대응 투입 방안 "이번 주 나온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2.01.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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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기준 '7000명' 임박
'신속항원검사, 치료제 처방' 등 의원급 역할 구체화 예고
'일상적 의료전달체계' 진료체계 개편도 빨라지나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의협신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의협신문

신속항원검사를 포함한 동네 병·의원의 구체적 코로나19 역할 확대 방안이 이번주 안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5000명(19일 0시 기준 5805명)을 넘기며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기준인 '7000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2월~3월 사이 일일 확진자 2~3만명 발생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상태다.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예측대로 진행되면서, 앞서 정부가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체계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특히 여기에는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19 진단·진료 역할 확대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의료계의 이목이 쏠린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시, 진료에 참여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 외에 동네 병·의원들의 진료 참여방법들과 진료 과정상에서 여러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앞서 14일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분야별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서 일일 신규확진자 발생 규모에 따라 확진자 5000명까지는 '대비단계', 7000명부터는 '대응단계'로 구분했다. 

대응 단계부터는 통상적 감염 통제 대신 중증 예방과 자율·책임 중심의 대응전략으로 전환된다.

중대본은 "아직 확진자수가 7000명을 넘기지 않아 대응단계에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5000명을 돌파해 오미크론 확진자 생활치료센터 입소 원칙을 재택치료로 전환하는 등 준비단계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직 7000명을 넘기기 전이지만 대응단계 준비의 일환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무증상·경증인 경우엔 재택치료를 받도록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병원 입원·생활치료센터 입소 원칙을 수정하고,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고령층·기저질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감염자는 감염 종류에 상관 없이 재택치료를 받게 된다.

신속항원검사 등 확대되는 동네 병·의원 역할 구체화…"이번주 금요일 발표"

방역당국은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우세종화가 진행될 경우, 진단검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민간의료기관의 검사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발표된 방안으로는 민간의료기관 검사 역량을 확대해 PCR 검사 가능 횟수를 현재 일일 75만건에서 85만건으로 확대하고, 신속항원검사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밝혔다.

하지만 신속항원검사에 따른 대처방법이나 의원급의 코로나19 진단·치료방안, 치료제 처방·치료, 응급상황 시 대응방안 등 구체적 참여 범위, 방법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신속항원검사 후 확진되면 병원 문을 닫아야 하는 거냐"는 우려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 사회전략반장은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질의에 대해 "의료기관과 함께 협의하면서 구체화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에 대해 빠르면 금주 금요일쯤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진료에 참여하게 되고, 이 과정 속에서의 진단과 처방들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오미크론 우세종화 코앞…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상적 의료전달체계' 진료체계 개편 빨라지나"

최근 1주일간(1월13일∼19일)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77.1명으로, 직전주(3354.6명)보다 21.5%(722.5명)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2313.0명에서 2712.4명으로 339.4명(17.3%), 비수도권은 1041.6명에서 1364.7명으로 323.1명(31.0%) 늘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거세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를 대체해 3주 안에 80∼90%까지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2∼3배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특성상 이에 따른 확진자 증가 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주 오미크론 국내 지역사회 검출률은 26.7%로 델타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해외유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벌써 94.7%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고개를 들면서 동네 병·의원 중심 코로나19 진료체계 전환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방역당국이 전환 준비기 이후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상적 의료전달체계' 진료체계 개편을 예고했기 때문.

해당 체계로 개편된 이후에는 유증상자가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지정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게 된다. 확진자 가운데 경증은 동네 병·의원에서의 외래 진료·처방 후 재택치료를 받고, 중등증 이상은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중대본은 "진료체계 개편 시기는 오미크론 점유율·중증화율·확진자수·예방접종률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라면서 "진료체계 전환을 위해서는 경증 코로나 환자는 지역 내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치료가 가능하다는 국민과 의료인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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