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변주곡
달은 밤마다 오지만
그 모습 매일 환하다 할 수 있을까
때론 수줍게 부르는 그리움 있는데
뭐 그리 매일
두리둥실 비춰야만 하는가
그러니 달아
가끔 그저 내 마음으로 떠오르면
나는 좋겠다
가만히 구름에 가리어
그리운 님의 얼굴로 떠오르면
나는 좋겠다
▶ 본명 서종호/청라베스트재활요양병원 진료원장/월간 <신문예> 시 등단(2015)/아태문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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