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라게브리오' 특허 허여 생산…저개발국 공급

한미약품 '라게브리오' 특허 허여 생산…저개발국 공급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2.01.21 11:1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의약품특허풀과 생산계약 체결..."저개발국 치료제 접근성 향상"

MSD(미국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위탁 생산할 한미약품 <span class='searchWord'>팔탄</span> 스마트플랜트(좌)와 한미정밀화학. 한미정밀화학은 원료를, <span class='searchWord'>팔탄</span> 스마트플랜트는 완제 의약품을 생산한다.
MSD(미국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위탁 생산할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좌)와 한미정밀화학. 한미정밀화학은 원료를, 팔탄 스마트플랜트는 완제 의약품을 생산한다.

한미약품이 MSD(미국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 생산에 돌입한다.

MSD와 특허 허여에 관한 협약을 맺은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제품 허여 생산 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결과로,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의약품 공급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MPP와 최근 라게브리오 특허 허여 생산계약을 체결했으며, 조속히 라게브리오 제네릭을 생산해 저개발 국가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공급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라게브리오는 작년 11월 영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그 해 12월 '다른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도록 승인 받았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MPP는 UN이 지원하는 비영리 의료 단체로, 작년 10월 MSD와 몰누피라비르 특허사용권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미약품과 MPP의 계약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저개발 국가들에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MPP에 라게브리오 생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12월 생산 주관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MSD로부터 라게브리오 제조 노하우를 공유받게 되며, 특허 사용료는 WHO가 팬데믹 종식을 선언할때까지 면제된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