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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소아청소년 확진자 급증 대비해야"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소아청소년 확진자 급증 대비해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1.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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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학회·소아감염학회, "진료 병상·인력 확보 시급"
재택치료·외래기반 진료·응급의료 지원 체계 마련 선결 과제

ⓒ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소아청소년 관련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소아청소년 확진자 급증 대비 ▲진료 병상·인력 확보 ▲재택치료, 외래기반 진료 및 응급의료 지원체계 마련 등이 선결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대한소아감염학회는 1월 26일 입장문을 내어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율로 인해 소아청소년 확진자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어린이병원·소아중환자실 전반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소아청소년 확진자 급증을 우려했다. 소아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 환자에서 중한 경과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확진자 증가에 따라 소아청소년 중환자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진료 병상·인력 확보의 중요성도 되짚었다. 

소아청소년 환자가 급증하기 전에 소아 병상과 중환자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견해다. 소아청소년 진료인력이 부족해 기존 다른 병으로 입원한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까지 담당할 여력이 없다는 진단이다. 

두 학회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가 급증할 경우 코로나19 대응뿐만 아니라 기존 소아청소년 건강과 관련된 필수 의료체계 붕괴가 우려된다"라며 "소아청소년과 진료 인력 보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재택치료, 외래기반 진료, 응급의료 지원 체계에 대한 대책도 주문했다.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도 입원이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자가 많아지게 될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재택 또는 외래기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들도 적극 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보험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재택치료를 위해 재택치료자들이 필요한 때에 대면 진료를 포함한 혈액검사, 흉부방사선검사 등이 의뢰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학회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맞서 소아청소년의 안전과 권익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시시각각 업데이트되는 자료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기본원칙과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일관되게 준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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