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권 지음/도서출판 지누 펴냄/9500원
신장병 분야 명의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가 건강편지 시리즈 4번째 책을 펴냈다. 김 명예교수는 2018년 <건강편지I>을 첫 발간한 이래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보다 쉬운 말로 전달하기 위해 <건강편지II>, <건강편지III> 등을 편지 형식으로 펴왔다.
이번에 발간한 <김성권 교수의 건강편지IV>는 Ⅰ, Ⅱ, III권과 마찬가지로 신장 건강을 위한 기본 상식뿐 아니라 일상 속 건강관리 지침들을 담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새겨야 할 의학 정보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건강편지IV>에서 바이러스의 정체와 역사, 확산에 대한 대응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나아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실시간으로 써 내려간 여러 사례와 의학자로서의 견해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오랜 기간 '싱겁게 먹기' 실천을 강조해 온 저자는 "건강 정보 역시 검증되고 신뢰할 수 있는 것들은 대부분 밋밋하고 싱겁다"라면서 "자극적이고 화끈한 뉴스에 무작정 끌려다니지 말라"고 강조한다. 정보의 홍수 시대 <건강편지 시리즈>는 독자들 스스로 건강정보에 대한 안목을 키우고, 올바른 방법을 찾아나가는 데 지침서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저자 김성권 명예교수는 1982년 서울의대 신장내과에 부임, 32년 동안 수 많은 콩팥병 환자를 진단·치료했다.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과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등을 맡아 후학 양성과 연구에 매진했다. 수많은 연구 끝에 싱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를 설립했다. 2014년 정년퇴임이후에는 서울K내과의원을 개원하고 있으며, 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