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격 대비 국가정보원-의료기관 협력 강화
충남대학교병원이 초대 협의회 회장기관 담당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전·충남 의료기관 사이버보안협의회'가 창립해 의료기관간 유기적인 협력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은 지난 18일(금)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의료분야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정보원 지부 협조로 지역 의료기관들과 함께 사이버보안협의회를 창랍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협의회 회원기관으로는 충남대학교병원, 국립법무병원,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대전보훈병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천안의료원, 홍성의료원 등 8개 공공 의료기관과 대전성모병원, 을지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대청병원, 대전선병원, 대전한국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등 8개 민간 의료기관, 총 1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초대 협의회 회장기관은 충남대학교병원이 맡았다.
협의회는 앞으로 ▲중요정보 보호 체계 강화 ▲병원 정보시스템 보호 인프라 확충 ▲최신 사이버 위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의료기관 대상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으며, 지역 내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충남대학교병원 박재형 정보화실장(심장내과 교수)은 "환자들의 민감정보를 다량으로 다루는 병원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협의회 창립으로 기관 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보안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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