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엽 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1월부터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김태엽 교수는 지난해 10월 열린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제7차 학술대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2년.
김태엽 회장은 "수혈은 많은 인류의 목숨을 구하고 어려운 치료를 가능하게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환자의 혈액을 중심으로 치료 전략을 구상하는 '환자혈액관리(patient blood management·PBM) 개념'의 빠른 도입과 적용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김태엽 회장은 "2022년부터 거의 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내 수혈위원회가 설치되고 정기적인 인력교육이 대한수혈학회와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를 중심으로 시행된다"며 "'적정 수혈 및 환자 혈액관리'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으로 환자의 치료 결과 향상의 기초를 마련하고, 아울러 그간 문제 됐던 과도한 혈액제제 소모 관행을 줄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창립된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는 수혈에 사용하는 혈액 제제 중심이 아닌, 환자 혈액을 중심으로 치료 전략을 구상하는 '환자혈액관리(PBM)'의 보급과 적용을 통한 향상된 환자 치료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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