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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배희준 교수,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취임
배희준 교수,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취임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2.03.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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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의협신문
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의협신문

배희준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가 3월 1일 대한뇌졸중학회(Korean Stroke Society)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2년.

배희준 교수는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 뇌졸중 발생 및 재발의 역학적 현황, 뇌졸중 치료 시스템 개발, 혈관성 인지 장애 등 뇌졸중 연구에 매진, 30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2008년 정부 주도로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s for Stroke in Korea, CRCS-K)의 교신저자를 맡아 국내 뇌졸중 역학 및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 코호트 연구는 뇌졸중 진료지침의 근거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심장학회가 주최한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서 뇌졸중 분야에 헌신한 전세계 연구자 중 매년 1명을 선정하는 'David G. Sherman'상을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로 수상했다.

배 교수는 정부 지정 경기권역뇌혈관질환센터장을 맡아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발생 즉시 치료 가능한 병원에서 조기 혈관 개통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를 구축, 치료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심뇌혈관질환관리 중앙지원단장을 맡아 중앙-권역-지역을 연계한 심뇌혈관질환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배 교수는 "뇌졸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4위이자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라면서 "효율적인 치료 정책과 환자 관리체계를 위해 정부 등 여러 기관과 협의하고 뇌졸중 전문의들이 연구와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뇌졸중 발생률과 관련 장애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는 1998년 12월 창립 이후 뇌졸중 질환 연구와 학문 발전을 견인하면서 한국형 뇌졸중 진료지침을 진료현장에 도입했다. 뇌졸중센터와 뇌졸중 집중치료실 기준을 마련하고 인증을 통해 뇌졸중 진료 체계를 마련하고, 뇌졸중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정부의 뇌졸중 의료정책 자문역할을 통해 진료 체계 및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 및 유관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제도와 수가 체계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0년 아시아·태평양 뇌졸중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학회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 학술지 <Journal of Stroke>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는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Stroke> 다음으로 높은 세계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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