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셀트리온·동방FTL, 화이자 팍스로비드 복제약 만든다
셀트리온·동방FTL, 화이자 팍스로비드 복제약 만든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2.03.18 10:5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PP, 총 35개사·12개국 생산기업 발표 '국내 2개사' 선정
정부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 계기…전방위적 지원할 것"
팍스로비드 ⓒ의협신문
팍스로비드 ⓒ의협신문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의 제네릭의약품(복제약) 생산기업으로 셀트리온, 동방FTL 국내 2개사가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완제품 생산을, 동방FTL은 해당 의약품의 주원료인 '니르마트렐비르' 생산을 각각 맡게 된다.

정부는 3월 17일 밤 10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이 화이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으로 전 세계 총 35개 기업을 선정·발표했다고 전했다.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 국가(괄호-기업 수)는 △한국(2) △중국(5) △인도(19) △방글라데시(1) △베트남(1) △브라질(1) △도미니카공화국(1) △멕시코(1) △요르단(1) △이스라엘(1) △세르비아(1) △파키스탄(1) 등 12개국이다.

국제의약품특허풀에서 선정된 2개 기업은 화이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생산해 95개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하게 된다.

앞서 한미약품(원료+완제품 생산), 셀트리온(완제품 생산), 동방에프티엘(원료 생산) 등 국내 3개 기업은 MSD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국제의약품특허풀의 발표로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은 MSD와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을 모두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저소득 국가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전 세계 보건 안보에 기여하고,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역량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외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범정부협의체인 '임상 지원 TF'를 통해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원자재 수급, 생산, 공급, 판매 등을 지원한다.

특히, 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국내·외 규제 승인, 해외 판로 개척 등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MSD의 먹는 치료제에 이어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도 국내 기업이 생산해 전 세계 중·저소득국에 공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