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3 06:00 (토)
대한의사협회 오송 제2회관이 가져야 하는 역할은?
대한의사협회 오송 제2회관이 가져야 하는 역할은?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2.03.25 06:00
  • 댓글 1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3월 24일 오송 제2회관 활용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대한의학회 "의료 각 직역 한 팀으로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해야"
대전협 "회관 설립으로 끝나선 안돼…시설 활용 방안 고민 더 필요"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는 3월 24일 용산임시회관에서 '오송 제2회관 건립 및 활용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오송 제2회관은 의료계의 상징성을 갖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의료 직역을 하나의 팀으로 이끌어 가는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는 3월 24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오송 제2회관 건립 및 활용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강찬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 위원은 '오송부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오송 제2회관 건립추진 배경 및 경과, 오송 제2회관 주요 매매 계약 내용 및 위치, 오송부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는 지난 2019년 4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2월 24일까지 총 6차례의 회의를 거치며 오송 제2회관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인 쟁점 과제는 오송부지 활용에 있어 지리적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최우선 사업으로 어떤 것이 타당한지, 의사의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오송 회관 활용의 혜택이 어느 직역 단체에 집중될 것인지, 어느 직역에도 소외되지 않는 사업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10년 후 미래를 어떻게 예측해 구성할 것인지 등이었다. 

강찬 위원은 이날 발표에서 "그동안 6차 회의를 거치고 의견을 수렴하면서 ▲연수교육 및 시뮬레이션 센터 ▲산학연 공동 연구 공간 분양 ▲의학박물관 ▲의협 산하단체 사무실 공간 분양 ▲의협 대관 관련 부서 이동 ▲컨벤션 센터 ▲기타 활용 가능 시설 등의 연구 및 행정을 주요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협신문
강찬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 위원.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주제 발표 이후 이뤄진 토론에서는 의협 오송 제2회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제언들이 나왔다. 

박홍서 충청북도의사회장은 "의협 오송 제2회관은 의사의 상징, 역동성, 미래 지향성 등 세 가지 색깔을 갖고 다가갔으면 좋겠다"라며 "구체적으로 이태석 신부 등 의학에 공헌하신 분들의 대우 겸 의사 위상을 높이기 위해 명예의 전당과 의사 회원의 문화·예술·체육 공간 및 의대생 등 예비 의사들의 교류 공간 및 개원 시 필요한 교육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춘학 대한의학회 기획조정이사는 오송 제2회관의 필요성에 대해 ▲의료계의 Leadership ▲Academic medicine ▲의협 회원의 복지와 역량 등을 언급했다. 

임춘학 이사는 "의료는 다양한 직종이 존재하고 그 안에서 하나의 팀을 구성해 환자를 진료하는 체제"라며 "미국과 영국에서는 IPC(Interprofestional Collaboration)와 IPE(Interprofestional Education)를 강조하며 각 직역의 역할과 책임을 알고 하나의 팀을 이해하며 갈등을 관리하는 방법을 교육 과정에서 배운다. (오송 제2회관에서)의사단체가 IPC와 IPE를 주도해 의료계 다양한 직종에서 의사가 리더십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상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과 의사들의 복지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센터가 마련된다면 의사의 역량 개발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김나영 한국여자의사회 총무이사는 "오송 제2회관과 관련해 의료계의 상징적 건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사 회비를 통해 건물을 유지하기보다 자체적으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송 제2회관의 시설 활용도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여한솔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큰 비용이 들어가는데 공간을 마련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설 활용도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더 필요하다"라며 "젊은 의사를 위한 공간으로 의대생 교육 공간이 언급됐는데 현재 40개 의과대학 현장에서는 일정한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송 제2회관의 위치가 교통에 용이하지만 학생이 얼마나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다. 의대생들의 술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어 논의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한솔 회장은 의학박물관에 대한 정부 지원, 전공의 교육에 대한 제반 시설 마련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2021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오송부지 매입 특별회계 신설이 의결돼 계약금과 1차 중도금을 납부하는 등 부지 매입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오송 제2회관 설립을 위한 계약 대상 토지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 804)에 위치하며, 연구 업종으로 등록돼 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