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코로나특위 위원장, 7차회의 결과 발표...항체양성률 조사 실시
"요양병원 입소자·발달장애인 등 보호책 마련...별도기구 가동, 재유행 선제적 대응"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감염 정점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4월 4일 열린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이하 코로나특위) 7차 회의에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총력을 다하면서 취약계층과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책에 집중하겠다"라며 "코로나특위는 백신 데이터를 공개하고 충분한 치료제를 확보해 국민불안을 해소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 2000명분을 조기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추가 100만명분에 대한 계약도 약속했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는 만명 규모의 항체양성률 조사를 실시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민간연구자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취약계층과 고위험군 보호책과 어린이집·학교 관련 보호책 마련 방침도 밝혔다.
안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소관 어린이집은 예산 부족으로 4월 둘째 주부터 자가진단키트 지원을 중단한다는 지침에 대해 "학교는 교육부 예산이 확보돼 키트가 지원되고 어린이집에는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별히 보호해야 할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 어르신,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어린이집과 학교에 대한 보호 방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정부 정책에 문제는 없는지 하나씩 들여다보고, 특히 취약계층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 정부 출범 후에는 별도 추진 기구를 가동해 이번 가을·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