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 장기·인체조직 One-stop으로 채취
"별도 이송절차 없이 조직 채취...유가족들에 심리적 안정 제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한국공공조직은행과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One-stop 채취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체조직이란 뼈, 연골, 근막, 피부, 심장판막 등 신체의 일부로서 조직 기증자로부터 채취해 다른 사람의 건강, 신체회복 및 장애예방을 위해 이식할 수 있는 인체조직을 의미하며,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의 채취와 가공 및 분배 업무를 공익적으로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발생 시 ▲조직은행 One-stop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하고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한 두 기관의 역할과 협력사항 등으로, 이번 협약은 코로나-19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한창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뇌사 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자들은 장기 기증에 이어 별도의 이송 절차 없이 병원 내에서 인체조직 채취가 바로 이뤄질 수 있어 유가족들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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