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협의회, '협의회' 떼고 '협회'로 명칭변경

전문병원협의회, '협의회' 떼고 '협회'로 명칭변경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2.04.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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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아 '의료의 표준, 미래의료 선도' 비전 선포
권덕철 장관, “대형병원 쏠림현상·의료비 절감에 기여했다"

ⓒ의협신문
전문병원협의회는 4월 15일 힐튼호텔세어 창립 10주년기념 학술세미나 및 기념식을 열었다.  ⓒ의협신문

대한전문병원협의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정관개정을 통해 대내외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명칭을 ‘전문병원협회’로 변경했다. 4월 15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의료의 표준이 돼 미래의료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전문병원협의회는 15일 밀레니엄힐튼호텔 3층 아트리움에서 정기총회와 학술세미나를 비롯, 지난 10년간의 여정을 담은 10년사와 제4기 전문병원 가이드북 발간 기념식, 비전 선포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창립 10주년을 자축했다.

이상덕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전문병원들은 비록 110개에 불과하지만 병원 하나하나의 역량으로 보면 어느 유형의 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준 높은 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병원의) 노력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취임 후 6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전문병원협의체를 운영한 결과, 전문병원 발전방안 연구가 도출된 것을 언급하면서 "연구결과를 근거로 젊은 병원들이 미래 의료를 선도할 발전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한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전문병원과 협의회 관계자의 헌신으로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지역 의료전달체계 개선과 국민의료비 절감에 이어 전문병원 의료진이 꾸준히 개선된 결과 환자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치하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병 전담병원, 호흡기전담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정부의 감염병 대응정책에 적극 기여하는 등 중소병원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의료전달체계 내에서 전문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전문병원의 양적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협신문
이상덕 회장이 전문병원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의협신문

협의회가 이날 선포한 새로운 비전은 ‘전문병원은 의료의 표준이 되고 미래의료를 선도한다’로, 특정 질환과 진료과목에서 난이도 높은 진료를 제공하면서 의료인력·시설·장비 등 모든 면에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의 롤모델이 되어 미래의료를 선도하고자 하는 전문병원들의 의지를 표명했다.

협의회는 이날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전문병원협의회 10년사와 제4기 가이드북 발간식을 함께 가졌다.

협의회는 10년사에서 지난 10년간의 회무활동과 주요 현안에 전문병원관 관련된 법안이나 의료질평가지원금 산정방식 등 주요 정보들을 모두 수록했다. 가이드북은 지역·분야별 전문병원들을 소개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10주년 기념식에 앞서 제10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2 회계연도 사업계획으로 △전문병원제도 발전방안 연구, 정책반영 노력 △의료질평가지원금 및 전문병원관리료등 수가 개선 △전문병원 대국민인지도 향상과 홍보방향 다각화 △전문병원간 친목활동을 통한 친목강화 및 상호협력 도모 △전문병원 해외진출사업 추진을 채택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6억 1000만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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