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제55회 유한의학상 시상식 열어
우수상에 김송철·이형진 임상 조교수 선정
올해 유한의학상 대상에 최의근 서울의대 교수가 선정됐다.
유한양행과 서울특별시의사회는 4월 15일 조선호텔에서 제55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유한의학상 대상은 최의근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에게 돌아갔다.
최 교수는 심방세동을 겪는 환자들 중 음주를 지속하는 환자에 비해 금주를 한 환자의 뇌졸중 발병률이 14% 감소했다는 내용의 논문(Lower risk of stroke after alcohol abstinence in patients with incident atrial fibrillation: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으로 학계의 주목 받은 바 있다. 해당 논문은 지난 12월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유한의학상 우수상은 김송철 울산의대 외과학교실 교수와 이형진 연세의대 영상의학교실 임상 조교수가 수상했다.
우수상 김송철 교수는 암세포서 분비되는 단백질과 섭식장애의 연관성을 밝혔으며(Tumour-derived Dilp8/INSL3 induces cancer anorexia by regulating feeding neuropeptides via Lgr3/8 in the brain), 이형진 임상 조교수는 예후 나쁜 간암의 ‘MTM-HCC’ MRI 진단 기준을 제시해(Gadoxetic acid-enhanced MRI of macrotrabecular-massive hepatocellular carcinoma and its prognostic implications)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심사를 맡은 서울특별시의사회는 "내과계·외과계·기초의학 및 지원과 분야 등 다양한 전문과목에서 수상자가 배출됐다"라며 “앞으로도 의학발전의 연구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유한의학상의 수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한의학상은 대상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서울시의사회가 주관하고 유한양행이 후원하는 유한의학상은 ‘미래의 의학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한다’는 취지로 1967년 제정돼, 지금까지 국내 의학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