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해 의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매우 열악', '열악', '보통', '우수', '매우 우수' 등 5단계 평가에 대해 의사들은 긍정적·부정적 인식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6507명을 분석한 결과, '열악'(매우열악+열악) 34.2%, '우수'(우수+매우우수) 33.7%, '보통' 31.8% 등으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성별에 따른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인식 차는 거의 없었다.
연령별로는 상대적으로 젊은층에서 '열악'(매우열악+열악)하다는 평가가 높았다.
'24∼29세' 34.5%, '30∼39세' 37.2%, '40∼49세' 34.5% 등인 반면, '50∼59세' 32.4%, '60∼69세' 27.9%, '70세 이상' 26.1% 등으로 고령층에서 열악하다는 평가가 더 낮았다.
직역별로 '우수'(매우우수+우수) 평가는 공보의(40.7%)가 가장 높았으며, 교수(37.8%)·전임의(36.2%)·전공의(35.8%)·봉직의(32.%)·개원의(31.1%)·군의관(29.9%) 순이었다.
개원의·봉직의·군의관 직역의 '우수' 평가는 전체 평균(33.7%)을 밑돌았다.
근무기관별 '열악'(매우열악+열악) 평가에는 군대·군병원 근무자 절반 이상(51.5%)이 답했으며, 종합병원(36.3%)·병원(35.9%)·의원(35.6%)·상급종합병원(34.2%)·요양병원(31.0%)·보건기관(28.1%)·의과대학(24.7%) 등이 뒤를 이었다.
근무기관 설립 형태에 따른 보건의료시스템 '우수'(매우우수+우수) 평가는 국공립 기관(37.4%)이 사립 기관(32.7%)을 앞섰다.
수도권 지역 근무 의사의 '열악'(매우열악+열악)' 응답 비율(35.8%)이 광역시(인천 제외/31.4%)·도(경기도 제외/32.9%) 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