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아·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날(4월 23일)' 선포
'세계 유아·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날(4월 23일)' 선포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5.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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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단체 참여…아동기 '부정적 경험' 성인기 정신질환 촉발
각국 정부 예산 편성·정책 개발 성인에 초점…"세계적으로 정신건강 격차 극심" 
적극적 개입 통해 정서적 발달 도와야…"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미래에 대한 투자"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IACAPAP), 국제청소년정신심리학회(ISAPP), 국제영유아정신건강학회(WAIMH), 세계정신의학협회 소아청소년정신의학분과(WPA-CAP) 등은 최근 매년 4월 23일을 '세계 유아·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날(WICAMHD)'로 선포했다.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IACAPAP), 국제청소년정신심리학회(ISAPP), 국제영유아정신건강학회(WAIMH), 세계정신의학협회 소아청소년정신의학분과(WPA-CAP) 등은 최근 매년 4월 23일을 '세계 유아·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날(WICAMHD)'로 선포했다.

대부분의 정신질환이 소아 및 청소년 시절(25세 이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계적인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단체들이 '세계 유아·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날(WICAMHD·4월 23일)'을 선포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IACAPAP), 국제청소년정신심리학회(ISAPP), 국제영유아정신건강학회(WAIMH), 세계정신의학협회 소아청소년정신의학분과(WPA-CAP) 등이 뜻을 모았다. 

현재 세계 인구의 4분의 1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차지하고 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는 한 사람의 토대를 이루는 시기로 성장, 학슬, 자유로운 탐험을 펼칠 때이지만, 세계적으로 상당수 소아·청소년들은 트라우마와 정신적 위기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생동안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신 질환은 소아·청소년기(25세 이전)에 발병하며, 정신 질환 및 물질 중독으로 인한 장애보정수명의 3분의 1이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은 성인기 정신 질환을 촉발하는 요소이며, 이로 인한 간접적·복합적 영향은 특히 헬스케어 이용과 생산성 손실 측면에서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진다. 

다니엘 펑 IACAPAP 회장은 "정신적·육체적 질환을 모두 가진 성인에 대한 연구는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인생 후반까지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그러나 많은 정부의 예산 편성과 정책 개발은 모두 성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유아·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날 제정을 통해 이런 흐름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각종 우선 순위를 다시 검토하고 미래 계획에 있어 올바른 이유를 갖추는 것"이라며 "정신 건강 없이는 건강 또한 없다고 가정한다면, 국민과 국가의 건강과 웰빙을 구현할 수 있는 열쇠는 젊은이들에게 있으며, 이들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벨 폴 WAIMH 회장도 "조기 치료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사회적·정서적으로 건강한 발달 궤적을 그리도록 돕는 것이 어려울 때, 정신 건강 문제가 고착화되기 전에 의학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세계적으로 유아·아동·청소년을 위한 정신 건강 서비스는 수준이 고르지 못하고 넓게 분포돼 있지 않으며 아동 정신 건강을 위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는 국가와 지역 사회도 상당수"라고 덧붙였다. 

마리오 스페란자 ISAPP 회장은 "인구 구성에 중요한 일원인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것은 단지 이들에 대한 의무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 가장 중요한 이들을 위한 투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옳다"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니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것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이것이 세계 유아·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날을 제정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각 단체들은 '세계 유아·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날' 제정과 함께 ▲유아·아동·청소년 정신 건강에 대한 세계적인 대중 인식 개선 ▲유아·아동·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를 널리 알리고 해당 세대 정신 질환이 갖는 오명을 줄이기 위한 역량과 능력 고취 ▲국제협력 및 이해를 통한 영유아·청소년 정신 질환 진단·치료·예방 능력 향상 ▲유아·아동·청소년 정신 건강 전문가 육성 위한 자원 부족 국가 접촉 등을 각국 정부와 학계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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