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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외형보다 내실 강조'
10주년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외형보다 내실 강조'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2.05.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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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10차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
47억원 이익잉여금 적립...의원급 가입률 지난 회기 대비 9% 상승
이정근 공제조합 이사장 "내부 회계 관련 사고 조만간 대책안 발표"
10차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정기대의원 총회
10차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정기대의원 총회

지난 회기 발생한 당기순이익 44억 9000여만원을 포함한 47억 71여만원의 이익잉여금이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에 적립됐다. 공제조합 의원급 배상공제 가입률도 지난 회기보다 9% 늘었다.

200억원 규모의 조합이전적립금으로 조합이전을 위한 부동산 매입 등에 나설 때 '조합발전특별위원회'가 이사회와 협의해 조합 운영위원회에 최종안을 만들고 이를 대의원총회에서 의결하도록 하는 프로세스도 명확히 했다. 

인플레이션 등으로 현금 가치가 하락하는 등 경제 여건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을 방어하고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효율적인 적립금 관리 방안을 만든 셈이다. 

최근 보고된 내부 직원의 회계 관련 사고에 대해서도 "이른 시간 안에 운영 개선안을 마련해 사건 경위와 함께 향후 대책안을 발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 5월 22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10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지난 회기(2021년 4월 1일 ~ 2022년 3월 31일) 회무 성과를 보고했다. 정관개정안과 조합발전위원회의 발전안 등도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효율적인 이사회 운영을 위해 정관의 '상임이사' 직함 대신 '비상근 이사'와 '상근 이사'의 개념을 명확히 규정해 정관에 반영했다. 공제조합 정관에서 이제 '상임이사' 개념은 없어졌다.

매년 두 번 개최하도록 한 이사회의 개최일을 매월 한 번으로 크게 늘렸다.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협 김이연 홍보이사와 안상준 공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전임 이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의협 상임이사회 추천 이사로 선출됐다.

대의원 총회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1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의협신문
축사에 나선 김재왕 공제조합 의장, 이정근 공제조합 이사장, 이필수 의협 회장, 박성민 의협 의장(왼쪽부터)

기념식에서 김재왕 공제조합 대의원회 의장은 "대의원과 조합원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10년 동안 매년 10% 정도씩 조합원 가입률을 올릴 수 있었다"며 "조합의 업무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 10월 워크숍을 개최해 조합원의 신뢰를 회복하고 선량한 직원이 성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의원급 가입률을 크게 올린 이정근 조합 이사장과 임직원의 노력에도 고마움을 표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정근 공제조합 이사장은 "공제조합의 발전은 곧 조합원 가입률의 증가"라며 "조합원 확대를 위해 16개 시도의사회와 각 전문과의사회 등과 조합 가입의 효율적인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제제도 개선과 내실있는 운영시스템을 마련도 약속했다.

이정근 이사장은 "조합 독립 10년 동안 조합원 수를 크게 늘리는 등 외형적 성장의 입지를 마련했지만, 최근 발생한 내부 회계 관련 사고를 계기로 내부 감독관리시스템 등을 강화하는 등 내실을 다져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의료사고 관련 특례법 제정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의료사고 관련 보험가입이 화두가 될 것"이라며 "관련 연구와 이슈 발굴을 통해 의사 회원이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조합 독립 이후 8년만에 조합원이 7000명에서 2만 5000명으로 급증했다"며 "의사 회원에게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 역시 "별도법인 독립 10년차에 조합이 괄목할만하게 성장했다"며 "잘나갈 때일수록 내실을 기해, 조합원이 의료사고에 대한 걱정없이 소신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장선문 의료배상공제조합 전 의장과 고광송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 강청희 전 공제조합 이사장, 이철호 전 의협 의장이 축사를 이어갔다.

▲나상연 공제조합 대의원회 부의장 ▲김희주 공제조합 대의원 ▲박상준 공제조합 대의원 ▲박원규 공제조합 대의원 ▲좌훈정 공제조합 대의원 ▲임민식 공제조합 공제이사 ▲황규석 공제조합 공제이사 등이 공제조합 의장 표창을 받았다.

▲박종준 박이비인후과의원 원장 ▲김영준 공제조합 대의원회 운영위원 ▲선재명 공제조합 대의원회 운영위원 ▲도황 공제조합 대의원 ▲전성훈 공제조합 법제이사 ▲김문찬 공제조합 심사위원회 전문위원 ▲박영식 공제조합 심사위원회 변호사위원 ▲박영환 공제조합 보상심사부 대리 ▲박치서 서울시의사회 사무처장 ▲이지형 강원도의사회 사무처장 등은 공제조합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의협신문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의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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