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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IH, '세계인의 날' 정부 포상…건강불평등 해소 주력
KOFIH, '세계인의 날' 정부 포상…건강불평등 해소 주력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5.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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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사각지대 이주민에 사회통합 지역 협력체계 구축
외국인근로자 보건의료 지원 글로벌 헬스 증진 앞장 공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5월 20일 과천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된 KOFIH는 2008년부터 국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위한 이동클리닉 차량 및 의료기자재 지원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백신 지원 ▲다국어 건강정보 자료 제작 지원 ▲외국인근로자사업 담당자 보건관리 교육 등을 통해 외국인근로자 질병치료 및 지역사회의 감염병 예방, 현장 활동가 전문성 강화 등에 기여해왔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NGO 중심의 무료진료 활동이 대부분 중단된 2년간 외국인근로자 지원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해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했으며, 경기북부·동부지역 외국인근로자 고용사업장 방역소독, 해열제 등 의약품 및 신속진단키트 등을 지원했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정부 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단체 접종 통역·해열제 지원, 이동진료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예방접종 행사 등으로 외국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5월 20일 과천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5월 20일 과천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코로나19 감염 등의 상황에서도 의사소통 등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질병관리청·행정안전부와 함께 행동요령, 백신 접종 예진표, 먹는 치료제 안내서 등 코로나19 대응 자료의 다국어 번역에도 참여했다.

KOFIH는 외국인근로자 지원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해 왔다.

그동안 연평균 1만명이 이동진료를 받았으며, 의약소모품·의료기기 등을 지원했다. 또 2012년부터 14개 언어로 제작된 다국어 건강정보책자 <내건강지킴이>를 외국인근로자에게 제공했다. 책자는 영어를 비롯 네팔·러시아·미얀마·몽골·방글라데시·베트남·필리핀·스리랑카·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중국·캄보디아·태국 등의 언어로 번역됐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 지금까지 3만명에 달하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다양한 감염병 백신을 지원,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앞장섰으며, 2011년부터 외국인근로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단체의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보건의료 교육을 진행해 10년간 수료생 1200명을 배출했다. 현재 교육은 K-MOOC를 통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창엽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KOFIH는 앞으로도 보건의료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는 소외 취약계층 이주민의 건강불평등 완화 및 건강한 사회 통합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인의 날'은 2007년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을 근거로 제정된 국가 기념일로,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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