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의사시니어클럽 2022년 첫 대면 운영위 개최
보화수보(寶華修補) '간송의 보물 다시 만나다' 전 관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을 잠시 멈췄던 대한의사협회 의사시니어클럽이 5월 14일 간송미술관(澗松美術館)에서 제6차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의사시니어클럽운영위 2022년 첫 대면모임에는 김인호 의사시니어클럽위원장(의협 고문)·양혜란 의사시니어클럽부위원장(의협 사회참여이사)을 포함, 김건상(의협 고문)·김화숙(의협 고문)·박인숙(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안혜선(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유석희(중앙의대 명예교수)·유형준(CM병원 과장)·윤석완(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성낙(가천대학교 명예총장)·정지태(대한의학회 회장) 등 모두 11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제6차 운영위원회에서는▲시니어의 문화 산책 : 간송미술관·이명주미술관 관람 ▲의사시니어클럽 2022년 예산 논의 ▲의사시니어클럽 운영규정 개정(안) 검토 : 운영위원 수 15인 이내서 20인 내외로 개정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장(의협 부회장)·김이연 의협 홍보이사 등 운영위원 2명 위촉 ▲의사 시니어회원들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운영위원 칼럼 등 글쓰기 미디어 홍보 등을 모색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회의를 마친후 6월 5일까지 열리는 '보화수보(寶華修補) 간송의 보물 다시 만나다' 전 관람을 함께 했다.
전시는 간송미술관 소장문화재의 '수리와 보존'을 주제로 열렸다. 간송미술관은 2014년 부터 현재까지 약 1000점에 이르는 소장 유물의 상태를 진단, 보존처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중에서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다량소장처 보존관리 지원 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2년 간에 걸쳐 보존처리를 완료한 작품을 선보였다.
보존처리를 완료한 작품은 여말선초의 문인인 매헌 권우(1363∼1419)의 문집인 <매헌선생문집>, 조선후기 대수장가인 석농 김광국(1727∼1797)이 수집한 그림들을 모아놓은 <해동명화집>, 영조대 문인화가인 능호관 이인상(1710∼1760)의 <원령희초첩>, 조선중기 화원화가 단원 김홍도(1745∼1806)의 <낭원투도> 등이다.
전시관 탐방 때마다 매번 가이드를 도맡은 이성낙 간송문화재단 이사(가천대학교 명예총장)는 이번에도 간송미술관의 역사·전형필 선생 일대기·문화재 수집 에피소드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간송미술재단과 민족미술연구기관 운영책임을 맡고 있는 전인건 관장(간송 전형필 선생 장손)이 직접 가이드를 맡아 작품의 역사와 숨겨진 의미를 해설하기도 했다.
▶간송미술관은 한국 최초 근대식 사립박물관으로 1938년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보화각이 그 전신으로 알려졌다. 미술관은 1940년 안동에서 발견돼 국보 70호로 지정된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12점의 국보와 10점의 보물, 그리고 서울시 유형문화재 4점 등 수천여점의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