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문화병원·좋은삼선병원·좋은강안병원 'GOOD START' 참여
부산지역 다문화가정 부모 중 검정고시 합격자 21명에 1080만원 전달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좋은문화병원·좋은삼선병원·좋은강안병원)은 23일 좋은문화병원 15층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GOOD START(굿 스타트) 장학금'을 수여했다.
은성의료재단이 후원하고 있는 'GOOD START 장학금'은 다문화가정에서 아동교육뿐만 아니라 부모의 언어교육 참여를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가정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동기를 부여하고, 자녀와의 언어적 거리감을 해소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부산지역 내 다문화가정 부모 중 올해 4월 실시한 검정고시 응시자 35명 중 합격자 21명에게 50만원씩 총 1080만원을 전달했다.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부이사장·김종택 재단본부장·황종식 좋은문화병원 사무국장과 노희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이홍렬 홍보대사·김미성 부산시 여성가족과 주문관·이경희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변윤경 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석,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부이사장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필요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해 왔고,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인 교육 후원이 장학금 수여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라면서 "GOOD START 사업에 힘써 준 여러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좋은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다른 기관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장학생 대표인 손파 씨는 "결혼이민자들은 이중 언어와 육아의 힘든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장학금 지원을 통해 동기를 부여한 은성의료재단에 감사드린다"며 "결혼이민자들이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4월 총 1억원의 예산을 조성해 출범한 은성의료재단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GOOD START' 사업은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방문 기초학습 교육 후원 ▲긴급 의료비 및 의료 지원 ▲초등학교 입학 아동을 위한 교육박스 지원 ▲건강을 위한 튼튼박스 지원 ▲임산부 대상 마더박스 지원 ▲검정고시 장학금 후원 등의 사업을 마무리 하고, 오는 6월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다시 출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