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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정부와 함께 인턴 수련 환경 제도 챙긴다
대전협, 정부와 함께 인턴 수련 환경 제도 챙긴다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2.05.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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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수련 표류중…일부 병원서 진료보조인력 지시로 업무 수행"
인턴 수련 환경 실태조사 등 환경 개선 위한 구체적 방안 밝히기도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인턴 수련환경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논의를 시작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5월 30일 "인턴 수련이 나아갈 길을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와 함께 논의해 제도 개선에 힘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은 지난 2018년 3월 1일 전공의 특별법 시행 이후 근무 환경과 관련해 법적인 보호를 받기 시작했다. 

이에 대전협은 "전공의가 88시간 이상 근무할 수 없고 근로자이자 피교육자의 지위를 정립하는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하며 "여러 전문학회에서도 레지던트의 피교육적 측면에 집중했고 연차별 수련, 지도전문의제도 등 다양한 체계가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전협은 "어느 학회에도 속해있지 않고 관리 및 감독에도 개별 수련병원에만 맡기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의 인턴 수련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각 병원의 수련교육부에서 임의대로 인턴을 관리하고, 업무를 부여하고, 병원마다 다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 

특히 대전협은 많은 병원에서 인턴이 단순 술기 또는 처방 위주의 업무를 수행하고 몇몇 병원에서는 진료보조인력의 지시 하에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짚었다.

대전협은 "2012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제도 개선을 위해 인턴제 폐지를 공식화했으나 결국 무산됐다"며 "현재도 2012년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인턴을 보며, 과연 인턴 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 10년 동안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이번 논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전협은 지난 5월 23일 '인턴수련 교과 과정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 설문조사'를 통해 얼마나 인턴 수련 교과 과정과 핵심역량에 맞는 인턴수련이 이뤄지는지, 각자가 경험한 문제점과 개선점은 무엇인지 들어볼 예정이다. 

대전협은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토론회 ,연구회 등 인턴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개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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