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원장은 발표을 통해 “현미경 레이저 디스크 수술을 받은 척추관 협착증을 동반한 요추 간판 탈출증 환자 300명을 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성공률 92.7%를 나타냈다”고 보고하면서 “ 이같은 수술법은 기존의 절개술에 비해 신경조직이나 척추 조직에 대한 보호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경근 손상이나 흉터가 남는 단점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시술법은 허리 복판에 1.5㎝ 정도만 절개한 뒤, 다이아몬드 공기드릴을 이용해 척추뼈를 일부만 갈아낸 뒤에 그 속으로 현미경을 이용, 머리카락처럼 가는 레이저를 정밀히 발사하여 탈출된 디스크 수핵과 신경을 압박하는 가시뼈, 두터운 인대를 기화시킨다. 깊은 곳이나 반대편은 자동흡입기를 넣어 흡입하면서 휘어지는 홀뮴 야그 레이저를 사용해 수축시키고 기화시킨다. 미세 현미경 레이저로 약 10∼15배 확대된 수술 부위속에 아주 가는 레이저 광선을 쏘는 방법으로 정상 척추 조직에 거의 손상을 주지 않는다.
척추관 협착증이나 요추 간판 탈출증 같은 척추 디스크 수술에 있어 획기적이며 첨단적인 이 수술은 미국의 플로리다 척추센터의 마가냐 박사와 피츠버그의대의 바룬 박사, 유럽의 노이샤텔 척추센터의 거어버 박사, 스페인의 만자나레스 박사 등이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우리들병원을 비롯 안세병원, 21세기 신경외과, 선릉 필병원등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1.5㎝만 절개하는 최소 상처 레이저 수술로서 자동흡입기를 병용해서 요추 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을 동시에 하는 수술은 우리들병원이 세계 처음으로 시행했다.
이 시술은 메스나 수술 겸자 같은 큰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카락처럼 가는 정밀한 레이저를 사용함으로써 시야가 가로 막히지 않아 2㎝이하의 최소 상처 절개로도 병소 부위를 명확히 볼 수 있으며, 척추관절, 척추 물렁뼈, 신경 등에 손상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경유착, 돌출된 디스크 레이저를 사용함으로써 안전하고 쉽게 박리가 된다.
또한 신경을 압박하고 있던 가시뼈, 석회화된 디스크 같은 단단한 조직도 칼 같은 큰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가는 레이저를 사용함으로써 신경 경막의 손상을 완벽히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현저히 감소되어 빠른 회복, 빠른 재활이 가능한 특징과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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