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르탄+클로르탈리돈' 복합제..."유용한 치료 옵션 기대"
한미약품이 고혈압 치료제 라인업을 추가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RB 계열 성분 '로사르탄'과 티아지드 유사 이뇨제 성분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2제 고혈압 치료 복합제 '클로잘탄' 2개 용량(50/12.5mg, 100/12.5mg)을 허가 받았다고 6월 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건의 임상 3상(CHORUS-301, CHORUS-302)을 통해 로사르탄 단일 요법 대비 클로잘탄의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로사르탄 단일요법으로 목표치까지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잘탄 투여군과 로사르탄 단일요법 투여군으로 분류해 진행한 8주간 비교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설명.
두 임상 시험의 책임 연구자인 강석민 연세의대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클로잘탄은 기존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이뇨제 대비 우수한 반감기와 심혈관계 보호 효과가 있는 클로르탈리돈의 우수성을 반영한 복합제"라며 "의료 현장에서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4종 18개 용량의 아모잘탄패밀리와 아모디핀, 오잘탄 등 '아모잘탄프렌즈'로 묶인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지난해 고혈압 치료제로만 1826억원의 합산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클로잘탄 출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 선택의 폭을 넓히고 보다 다양한 고혈압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진에게 보다 유용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 도움될 수 있는 신제품 발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