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일부 자료를 전체 흉부외과 의사로 확대 해석"
"흉부외과의사 대부분 열악한 조건서 박봉 시달려...부적절한 보도 즉각 수정해야"
"흉부외과의사 대부분 열악한 조건서 박봉 시달려...부적절한 보도 즉각 수정해야"
보건복지부가 7일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서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임금이 4억 7000만원 수준으로 발표된 데 대해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일부 개원 흉부외과 임금 자료를 전체 흉부외과 임금자료로 산출했다며 산출근거의 부적절성 문제를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연봉은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것으으로 알려졌다.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의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연봉자료는 개원 흉부외과 전문의 52명의 평균 연봉인 것으로 파악됐다.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이같은 결과는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확인했다"라면서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의 연구결과 발표 시에도 모수가 매우 적고, 데이터가 적절치 않을 수 있다고 밝혔음에도 이를 부적절하게 인용했다"고 비판했다.
"열악한 조건에서 박봉에 시달리며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흉부외과 의사와 환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부적절한 보도 내용은 즉각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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