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06:00 (금)
전파력 센 'BA.2.75'변이 국내 첫 확인 "지역사회 전파 무게"
전파력 센 'BA.2.75'변이 국내 첫 확인 "지역사회 전파 무게"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2.07.15 10:4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미크론 세부계통·높은 전파력 '켄타우로스' 별칭
60대 인천거주자·해외여행력 없어…질병청 "역학 심층조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선 7월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선 7월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높은 전파력으로 '켄타우로스' 별칭이 있는 BA.2.75변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확진자는 해외여행력이 없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큰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7월 14일 관련 사실을 알리며 "첫 확인자에 대한 역학정보 심층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A.2.75변이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하나로, 기존 변이에 비해 돌연변이 부위가 많고, 전파력이 세 '켄타우로스'라고도 불린다.

실제 해당 변이는 인도에서 5월 26일 최초 보고된 후 빠르게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BA.2.75변이 점유율은 지난 20일 7.9%에서 일주일만에 51.35%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세계적으로는 영국, 캐나다,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119건이 확인됐다.

질병청은 "BA.2와 비교 시, 스파이크 유전자에 추가적인 다수의 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WHO 등이 면역회피, 중증도 영향 등과 같은 특성변화에 대해 주의깊게 모니터링 중인 변이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첫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 중인 60대로 현재 재택치료 중이다. 감염 가능기간 중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 동거인 및 지역사회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접촉자는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간 추적검사 예정이고,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심층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질병청은 "BA.2.75 변이의 전파력 증가와 면역회피 가능성이 예측된다"며 "방역당국은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내 발생추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