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새 휘장, 회원과 함께 만든다

대한의사협회 새 휘장, 회원과 함께 만든다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2.07.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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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사회원 및 의대·의전원생 대상…9월 16일까지 접수
"새 의협 휘장, 의료계 상징물...전문성·사회적 위상 제고"

대한의사협회 새 휘장 공모전 포스터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새 휘장 공모전 포스터 ⓒ의협신문

대한민국 14만 의사 회원과 대한의사협회를 상징하는 새로운 휘장을 만들기 위한 공모전이 열린다.

의협은 8월 1일부터 9월 16일까지 전국 의사 회원과 의대 및 의전원 학생을 대상으로 '대한의사협회 새 휘장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협 휘장은 1996년 4월부터 약 26년 동안 의협 회무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 휘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두 마리 뱀' 형상이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가 아닌 죽음의 안내자 헤르메스의 지팡이라며 의협 휘장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의협 새 휘장에는 의학을 상징할 수 있도록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뱀 한 마리)를  형상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국제적인 대부분 의학단체에서도 잘못 사용하고 있는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휘장 개선에 대한 의료계 내부의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의협은 지난 4월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에 휘장 변경 안건을 상정, 아이디어 공모를 통한 휘장 개선을 위임받았다.

새 휘장에는 ▲대한의사협회·의사·의료 상징적 표현 ▲보건의료 전문가단체 구성원 화합·자부심 ▲사회적 위상 제고 및 발전적 미래상 제시 등의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아낼 방침이다.

이현미 의협 총무이사는 "새 휘장 디자인에는 '대한의사협회' 또는 'KMA'와 한 마리의 뱀이 지팡이를 감고 있는 형상 등 '의술'과 '의학'을 상징하는 요소를 필수적으로 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모전은 의사 회원(최근 3개년도 의협 회비 완납자)과 예비의사 회원인 전국 의대·의전원생은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9월 1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kmasns@naver.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9월 중 심사를 거쳐 의협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인에게는 상금 300만원을, 우수상 4인에게는 상금 각 50만원을 수여한다. 응모자 전원에게 5000원 상당의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이연 의협 홍보이사는 "휘장은 의협 회무 전체에 걸쳐 통일성 있게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의료계와 의사를 표현하는 고유 상징물"이라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의협의 가치와 비전을 알리고, 회원과 예비회원의 자긍심을 높여 함께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홍보이사는 "의협 제41대 집행부는 올해 완공 예정인 이촌동 신축회관과 오송부지 제2회관 본격 설계, 새 휘장 공모전 등을 통해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의사 회원은 물론 차세대 의료계의 주역이 될 의대·의전원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의협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www.kma.org/notice/sub2_view.asp?nnidx=4941)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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