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 질환 위험성 인지하지만 예방수칙 잘 몰라" 
"심뇌혈관 질환 위험성 인지하지만 예방수칙 잘 몰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8.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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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국민인식조사…10년 내 앓을 가능성 암보다 높아
'생활습관 관리 부족'·'가족력'·'건강관리 여력 부재' 등 주요 원인 꼽아 

우리나라 국민은 10년 내에 앓을 가능성은 암보다 심뇌혈관질환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은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만 20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도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에 대한 이해도,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생활습관 변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지난 6월 진행했다. 

조사결과 가장 걱정하는 질환은 심뇌혈관질환(46.6%) 보다 암(65.2%)이었다. 그러나 10년 내 앓을 가능성에 대한 설문에는 심뇌혈관질환(48.1%)이 암(45.8%)을 앞섰다. 

특히, '언젠가는 심뇌혈관질환을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응답(67.4%)이 많았고, 그  이유로는 '생활습관 관리 부족'(46.7%), '가족력'(26.2%), '건강관리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서'(12%), '기저질환이 있어서'(7.5%) 등을 꼽았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에 대해서는 '예방 수칙을 들어 본 적은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55.1%), '예방 수칙에 대해 모른다'(35.7%)는 응답도 적지 않아 응답자 대부분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이같은 응답은 특히 질병이 없는 사람에서 높게 나타났고, 유관 질병 보유자 역시 자세히 모른다는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응답자 대부분은 예방수칙이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 중 지키기 가장 쉽다고 생각하는 수칙은 '금연'이었으며, 다음은 '음주량 조절'이었다.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예방수칙은 '스트레스 관리'와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기' 등이었다. 뒤를 이어 운동, 식단관리, 체중 관리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생활습관의 변화에 대한 조사에서는 흡연량과 음주는 긍정적 변화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스트레스가 늘었다는 응답 비율은 52.6%로 부정적 변화율이 가장 높았다. 운동량과 식습관은 나빠졌다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 

이번 인식도 조사 결과 국민은 심뇌혈관질환이 자신에게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면서도 암보다 덜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또 심장질환·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질병으로 인한 의료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그로 인한 질병 부담은 암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는데도 예방 수칙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예방 수칙 중에 지키기 어렵다고 응답한 스트레스 관리, 운동, 음식, 적정 체중 유지 등은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더 나빠졌다고 응답한 사람이 많아서 원래 지키기 어려운 항목이 더 나빠진 경향을 보였다. 

이원영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장은 "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예방 수칙들을 적극 홍보해 국민의 질환 부담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부정적인 생활 습관에 대한 홍보와 극복 방안 마련에 대해서도 학회가 국가 관련 유관 조직 등과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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