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후 기침·가래·숨가쁨...폐섬유화 의심?
코로나19 완치 후 기침·가래·숨가쁨...폐섬유화 의심?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2.08.0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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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섬유화 바이오마커 'KL-6', 간단한 혈액검사로 진단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후유증을 앓는 환자도 늘고 있다. 올해 3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20~79%가 후유증을 앓은 것으로 발표했다.

특히, 폐 기능 저하가 지속되거나 심해지면서 폐가 굳는 폐섬유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섬유화증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일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폐섬유화는 단순 폐렴과 구분이 어렵고 진단이 까다롭지만 혈액 검사 등의 보조진단을 통해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KL-6(Kerbs von den Lungen-6) 검사'는 폐 섬유화를 선별할 수 있는 혈액검사다. KL-6는 제2형 폐포상피에서 나오는 물질로, 세포 증식과 손상이 있을 경우 농도가 증가한다. 손상 정도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져 폐조직 손상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연구결과 심각한 코로나19 후유증을 겪은 후 전산단층촬영술(CT) 검사에서 폐섬유증이 확인된 환자는 높은 KL-6 수치를 보인다.

안선현 GC녹십자의료재단 전문의(진단검사의학과)는 "코로나19 회복 환자 중 상당수가 폐섬유화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섬유화가 진행된 폐조직은 원래 상태로 되돌릴 없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완치 후 마른 기침이나 호흡곤란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KL-6 검사를 통해 폐 상태를 확인해보고 전문의와 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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