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온코클루, 항암제 감수성 진단검사 개발 '맞손'

씨젠·온코클루, 항암제 감수성 진단검사 개발 '맞손'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2.08.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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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무협약 체결, 인력 및 인프라 공동활용 표준검사법 개발 목표

ⓒ의협신문
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사진 오른쪽)과 온코클루(대표이사 장세진)는 8월 10일 재단 본원에서 암 오가노이드 기반의 항암제 감수성 진단 검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 씨젠의료재단이 스타트업 온코클루와 손잡고, 암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제 감수성 진단검사 개발에 나선다.

씨젠은 8월 10일 재단 본원에서 온코클루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암 오가노이드는 암 환자의 암조직으로부터 3D로 배양한 세포조직체로,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를 선별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진단 도구로 보고되고 있다. 

두 기관은 전문 인력 및 연구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암 오가노이드 기반의 차세대 항암제 감수성 진단검사 방법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대장암·폐암·난소암 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며, 이를 기반으로 표준검사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 및 항암제 평가 기술을 보유한 온코클루와 긴밀히 협력해 환자 맞춤형 항암제 감수성 진단검사 개발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진 온코클루 대표이사는 "우리 기술이 암환자들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검사 방법으로 빠른 시간 안에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코클루는 세계 최대 수준의 튜머로이드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장세진 서울아산병원 병리과장이 병원 내 기업으로 설립했다.

암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 및 항암제 평가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제약 기업들과 항암제 개발 및 환자 맞춤형 항암제 치료 방법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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