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린사이토, 미세잔존질환 개선 급여 확대 '첫 단추'
블린사이토, 미세잔존질환 개선 급여 확대 '첫 단추'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2.08.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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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 통과, 두번째 도전 만에 '결실'
'타브렉타' 등재·'엑스지바' 급여 확대는 불발...다음 기회로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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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코리아의 백혈병 치료제 '블린사이토(성분명 블리나투모맙)'가 급여 확대에 청신호를 켰다.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ALL) 재발의 주요 위험인자로 꼽히는 미세잔존질환(MRD) 개선에 대해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월 10일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어 블린사이토 급여확대 안건을 심의한 결과, 관련 급여기준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급여기준 설정을 설정했다는 것은 해당 약제가 급여 첫 관문인 암질심을 통과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단계로 진출한다는 의미다.

블린사이토는 2015년 재발·불응성 전구 B세포 ALL 치료제로 첫 허가를 받은 뒤, 지난 2020년 MRD 양성 ALL까지 그 적응증을 넓힌 바 있다.

블린사이토 투여 1주기 후 환자의 78%에서 MRD 치료 반응이 확인됐다는 임상연구에 기반한 결과다. 국내 출시된 ALL 치료제 가운데 MRD 치료로 승인받은 약제는 현재까지 블린사이토가 유일하다. 

MRD는 ALL 재발 위험을 예측하는 주요한 지표로, 관해에 도달한 이후에도 미세하게 악성 백혈병 세포가 검출되는 상태를 말한다. MRD 치료시 환자의 관해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고 재발 위험을 낮춰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블린사이토 급여 확대 안건은 지난해 10월 한 차례 암질심에서 다뤄졌으나, 당시에는 급여기준 설정이 불발됐었다. 절치부심, 두번째 도전 끝에 첫 결심을 맺게 된 셈이다.

한편 이날 암질심은 한국노바티스의 MET 엑손 14 결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브렉타(카프마티닙)' 급여 등재의 건도 살폈으나, 급여기준을 설정하지 않았다.

암질실 통과 불발, 다음 기회에 급여에 재도전해야 한다는 의미다. 

암젠코리아의 골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제 '엑스지바(데노수맙)'의 급여기준 확대 건 또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의협신문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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