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코로나' 사망자 총 44명…기저질환 '52.3%'
소아·청소년 '코로나' 사망자 총 44명…기저질환 '52.3%'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2.08.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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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연령대·미접종자·기저질환 비율 높아 "고위험군 접종 권고"
코로나19 걸렸던 사람도 3차 백신 접종 권고…'실시 기준 변경'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의협신문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의협신문

방역당국이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44명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소아·청소년 사망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저질환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한 번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에 대해서도 3차 접종을 권고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월 소아·청소년의 첫 사망보고 이후 보고된 소아·청소년 사망자 분석 결과, 낮은 연령대·미접종자·기저질환자에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사망자 분석 결과에서는, 9세 이하가 65.9%로 10∼18세(34.1%)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별 비율은 유사했다.

기저질환 기준으로는 52.3%에서 기저질환이 확인됐다. 가장 많은 기저질환은 뇌전증 등 신경계 질환이었다. 내분비계 질환 및 선천성 기형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예방접종 여부를 기준으로, 5∼11세 고위험군 및 12∼18세 사망자 22명 중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비율이 81.8%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사망자 분석 결과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사망자 분석 결과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해외 연구결과에도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위험성이 있음이 확인된다"면서 "18세 이하 대상 미국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가 기저질환이 없는 소아에 비해 입원위험도와 입원 환자에서 중증 감염증 발생 위험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동 연구에 따르면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의 입원 위험비는 기저질환 없는 소아에 비해 1형당뇨 4.60배, 비만 3.07배, 심혈관계 선천성장애 2.12배로 높았다. 

더불어 입원한 소아(4302명)에서 중증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위험비는 1형당뇨 2.38배, 선천성 심혈관장애 1.72배, 뇌전증·경련 1.71배, 비만 1.42배로 높았다. 

만성질환의 복합도가 높은 군일수록 입원위험도와 입원 환자에서 중증 감염증 발생 위험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성질환 없는 군 대비 입원위험비는 비복합군 2.91배, 복합군 7.86배 높았고, 입원 시 중증감염증 위험비는 비복합군 1.95배, 복합군 2.8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접종현황은 저조한 편이다.

먼저 5~11세 소아에 대한 기초접종은 3월 31일부터 시행했고, 현재까지 약 6만 6000명이 1차접종에 참여(접종률 2.1%)했다. 또 약 4만 7000명이 2차접종을 완료(접종률 1.5%)했다.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접종은 3월 14일부터 시행했고, 현재까지 총 30만 명이 3차접종에 참여(대상자 대비 16.5%)했다.

추진단은 "최근 소아·청소년의 방역상황을 분석한 결과, 특히 접종하지 않은 기저질환자에서의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고위험군의 접종참여가 중요하다"며 "접종대상에 포함된 소아·청소년의 적극적인 접종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소아·청소년의 접종대상 및 기준은, 기초접종(1.2차)의 경우 12-17세 전체와 5-11세 고위험군, 3차접종의 경우 12-17세 고위험군이 포함된다. 

고위험군 범위는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소아 ▲이외 상기 기준에 준하는 고위험군으로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 의사소견에 따른 접종 권고자다.

코로나19 걸렸던 사람도 3차접종 권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 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 변경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 변경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에 대해서도 3차까지 접종을 권고키로 했다. 예방접종 권고 기준이 일부 변경된 것이다. 

기존에는 코로나19 기확진자의 경우 2차접종까지만 권고하고, 3·4차 접종은 희망하는 경우에 접종하도록 했다. 이제는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확진 후 최소 3개월 이후 3차접종까지 권고하는 것으로 기준을 바꿨다.

추진단은 "국내 감염자 분석 결과, 접종차수가 증가할수록 2회감염 발생 위험과 감염 후 사망 진행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자문위원회 검토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3차접종 대상자인 △만12∼17세 고위험군과 △18세이상 성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더라도 3차접종에 참여하도록 권고할 것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변경했다.

기확진자의 3차접종은 현재 시행 중인 3차접종과 동일하게 사전예약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한 사전예약 접종이 가능하다. 잔여백신 예약 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을 통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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