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기업분할 방식으로 분사...2023년 하반기 완료 목표
노바티스가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부문 자회사인 '산도스'를 별도 기업으로 완전히 분리하기로 했다. 각 사업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분사 작업을 추진해 나간다.
노바티스는 8월 26일 "산도스를 100% 기업분할 방식(Spin-off)의 새로운 독립 상장회사로 분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략적 검토 결과 산도스를 분사해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노바티스는 혁신의약품 사업에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주주를 위한 최선의 이익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는 게 노바티스 측의 설명이다.
시장 상황과 조세 심판 및 의견, 이사회 최종 결의 및 주주 승인에 따라 일정이 일부 달라질 수 있겠으나, 2023년 하반기 분사 완료를 목표로 작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분사 후 산도스 본사는 스위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산도스는 스위스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미국에서는 미국 예탁 증권(ADR)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외르크 라인하트 노바티스 이사회 의장은 "전략적 검토를 통해 산도스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살펴본 결과, 100% 기업분할이 주주를 위한 최선의 가치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산도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스 나라심한 노바티스 CEO는 "산도스 분사를 통해 노바티스는 핵심 치료분야에 보다 집중화된 혁신의약품 기업으로 발돋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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