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15:21 (금)
[신간] 삶의 옹이가 관솔불 될 때
[신간] 삶의 옹이가 관솔불 될 때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22.09.19 11:5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구 지음/도서출판 마을 펴냄/1만 3000원

장성구 시인(전 대한의학회장·경희대 명예교수)이 네 번째 시집 <삶의 옹이가 관솔불 될 때>을 펴냈다. 

저자는 경희의대를 졸업 후 모교에서 39년간 봉직. 경희의대 병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의학회장을 비롯 의학계의 여러 학술단체장을 역임했다. 

240여 편의 의학 연구논문 및 8권의 의학 관련 공저가 있는 장 시인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전문분야에 일가를 이루면서도 <문학시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문학시대인회·경의문학회·수석회·한국의사수필가협회·한국의약평론가회 등 문단의 일원으로 <현대문학>·<월간 창조문예>·<필향>·<의약평론가 문집> 등에 다수의 시와 수필을 발표하며 왕성한 문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여강의 꿈>·<능소화가 보낸 시>·<이팝꽃 넘는 고개>·<삶의 옹이가 관솔불 될 때>, 수필집 <이 몸은 내 몸이 아니오>, 칼럼집 <종심의 언덕>·<세상위에 그린 마음>, 평론집 <만락헌 장석인 평전> 등이 있다. 

성춘복 시인(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장성구 시인의 시는 독립운동가의 후손답게 근간에 깔린 구국일념의 기개가 전반에 스며있고 조화롭게 아우라를 형성하면서 그 감성적 어휘의 공감대가 넓다"라며 "속도감과 안정감을 바탕삼아 도탑고 유려한 필력으로 미적 체험의 순도를 높인 그의 시는 독자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고 서평했다.

장성구 시인은 "살면서 우금을 뛰어넘는 것은 삶의 한 축이다. 어려움의 고개를 넘고 찾은 행복이나 병마를 떨쳐내고 되찾은 건강은 그 가치가 더욱 진한 것이다. 어떤 삶에 천착 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참 어려운 공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한평생 살면서 삶의 모든 것이 응집된 옹이가 관솔불 될 때 그것은 곧 아름다운 지혜의 등불이라는 것을 터득한다"고 말한다.

이어 "거듭할수록 두려운 일은 시집을 내는 일이다. 가치가 있는 일을 하는 것인지 겉멋에 기고만장하고 증상만경에 빠진 것인지 종잡을 수 없다. 만용인지 용기인지 아니면 저질러 놓고 보는 것인지. 어찌 어찌 하다 보니 두려움 속에 네 번째 시집을 내게 되었다"라며 출간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시집은 ▲그리는 마음 ▲미워하지 않고 기도하는 마음 ▲미래를 바라보며 등 총 3부로 이루어졌으며, 모두 144여 편의 시를 담고 있다. 표지는 현다연 화백의 작품 '누가 나를 보았는가'이며, 양장본이다(☎ 02-765-5663).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