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청 알파-1 산 당단백질 수치와 환자 예후 상관관계 확인
정종헌 국립암센터 혈액암센터 전문의가 제27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앞서 국립암센터 혈액암센터 연구팀(엄현석, 이혜원, 이은영, 정종헌)은 국립암센터에서 다발골수종을 진단받고 항암 치료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연구를 통해, 진단 시 혈청 알파-1 산 당단백질(alpha-1 acid glycoprotein)이 상승된 환자들이 정상 수치를 보인 환자들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불량한 예후 차이를 보임을 확인한 바 있다.
정 전문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발골수종 환자의 조혈모세포이식에서 혈청 알파-1 산 당단백질의 예후 예측 인자로서의 역할(Prognostic impact of elevated pre-treatment alpha-1 acid glycoprotein in transplant-eligible patients with multiple myeloma)’을 주제로 구연 발표를 하기도 했다.
정 전문의는 “이는 혈청 알파-1 산 당단백질 수치와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 성적간의 연관성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 결과”라며 “향후 다발골수종에서 혈청 운송 단백질의 수치가 체내에 전달되는 멜팔란 등의 항암제의 치료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등 다발골수종 진단 및 치료법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KSBMT)는 1996년 설립, 조혈모세포이식에 관한 학술적 교류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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