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극복…삶은 아름다운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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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9.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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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국립현대미술관,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 재개
치매 환자·보호자 일상 회복 지원…미술·무용 융합 교육 프로그램 구성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21일부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을 국립현대미술관 <span class='searchWord'>과천</span>에서 연다.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21일부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연다.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치매 극복 캠페인이 재개된다. 미술·무용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21일부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연다.

치매 환자의 일상 생활을 돕고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삶의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된 일상예찬 캠페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함께 이태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일상예찬 캠페인은 2년만에 대면으로 재개하면서 자연속에서 보고 듣고 손으로 창작하는 미술 활동뿐만 아니라, 작품을 보고 직접 춤으로 표현해 보는 신체 활동이 포함돼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자를 만난다. 적극적인 신체활동 및 사회참여는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을 효과적으로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일상예찬 캠페인은 9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시작으로 9월 23일, 9월 29일, 9월 30일 등 총 4회 실시할 예정이며, 서울·경기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모집된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한다.

양동원 대한치매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신경과)은 "치매 환자가 초기에 잃어버리지 않은 뇌의 기능을 잘 사용하는 것과 정서적으로 활기차고 긍정적인 느낌을 갖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치매 증상 완화 및 극복에 매우 중요하다. 대한치매학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상예찬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왔다"라며 "무엇보다 올해 대면 캠페인을 재개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를 다시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 일상예찬을 통해 힘들었던 코로나19 기간을 잊고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일상 속 활기를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상예찬 캠페인은 대한치매학회가 외부 활동이 어려운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나들이를 지원하며, 일상생활수행능력 회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에 시작된 일상예찬은 2015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MOU를 맺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비롯 서울관과 덕수궁관에서 직접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등 관련된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운영돼 왔다.

2020년부터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캠페인을 전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집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미술 교구재를 제공하는 등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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