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센터장 제10회 성천상 수상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센터장 제10회 성천상 수상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2.09.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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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의 슈바이처' 최영아 센터장에게 상금 1억원 전달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과 최영아 서울<span class='searchWord'>시립서북병원</span> 진료협력센터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과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했다.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이 제10회 성천상과 1억원을 21일 받았다.

최영아 센터장은 1995년 이화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는 병이 가장 많은 곳에 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2001년 내과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대학병원 교수직 제의를 사양하고 노숙인 무료 진료에 매진했다.
 
2002년 최일도 목사와 '다일천사병원'을 세우고 병원 내 유일한 의사로 병원 인근 사택에서 생활하며 밤낮없이 하루 100명 이상의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돌봤다.

최영아 센터장은 "성천상이 1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다"라며 "노숙인을 돌보는 일은 늘 익숙한 삶이지만 '의사는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숙인 진료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JW그룹의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의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참 의료인을 발굴하려고 2012년 성천상을 제정했다. 매년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한 참 의료인을 1명씩 발굴한다.
 
고 이기석 선생은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현 JW중외제약)를 창업한 뒤 '국민 건강에 필요한 의약품이라면 반드시 생산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려고 1959년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제를 국산화하는 등 국내 치료의약품 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데 평생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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