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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음파학회-대한임상초음파학회 통합 움직임 솔솔
한국초음파학회-대한임상초음파학회 통합 움직임 솔솔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2.09.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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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학회 중재로 통합 논의 조심스럽게 제기…전공의 교육 내실 기대
초음파 급여화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증가…"수가 인하 절대로 안 돼"
[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한국초음파학회 신중호 회장(오른족에서 두번째)과 박근태 이사장(오른쪽 첫번째)이 9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대한내과학회를 중심으로 논의가 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를 통합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두 학회의 통합에는 대한내과학회가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중호 한국초음파학회장은 9월 25일 제8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두 학회의 통합을 위한 논의가 진행중에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두 학회가 통합이라는 수순을 밟게 되면 초음파 관련 전공의 교육 등도 단일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중호 회장은 "정부의 초음파 검사 급여화에 따라 초음파는 질병을 진단하고 추적하는데 가장 접근하기 쉬운 검사법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초음파를 다루기 위한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가 분출되고 있으며, 우리 한국초음파학회도 이런 요구를 적극 수용해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을 학술대회에서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초음파학회는 '다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다른 연관학회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한 회원 권익향상을 위해 항상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중호 회장은 "초음파 급여화에 따라 일반 개원의사들이 초음파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학회가 노력하는 것은 물론 찾아가는 핸즈온 교육 등을 매월 개최해 개원의사뿐만 아니라 전공의들이 충분히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표준영상 및 표준판독지가 학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이것을 통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한국초음파학회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뜻이 합쳐지면 금방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근태 한국초음파학회 이사장도 "전공의 교육이 연관학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고, 교육도 집중보다는 분산이 되고 있다"며 "대한내과학회를 중심으로 두 학회를 통합하고, 전공의 교육도 통일시키는 방안이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음파는 제2의 청진기이기 때문에 회원들이 초음파를 자유자재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내과 전공의들이 초음파 교육을 잘 받아야 한다는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내과학회를 중심으로 전공의를 위한 초음파교육센터를 만들어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음파 급여화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이 증가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으 보도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박근태 이사장은 "문재인케어로 인해 비급여의 급여화가 많이 이뤄졌는데, 대표적인 것이 초음파 급여화"라며 "초음파 급여화로 인해 당연하게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혹시나 수가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음파 급여화는 문재인케어를 통해 된 것인데, 초음파 사용량 증가로 건강보험 재정이 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가를 조정한다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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